홍콩에서 맞는 세번째 주말이다.

침사추이 근처에 맛집을 검색해보니 집가까이에 홍콩사람들이 자주간다는 식당이 있다길래 홀로 외출을 했다.
관광객들 보다는 현지인들에게 더 사랑받는 이곳은 다소 입맛에 안맞을 수 있지만 다름 먹을만 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서양의 어린아이들은 참 이쁘다.ㅋㅋ
가는길에 너무 이쁘길래 도촬하였다.


집에서 3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그곳은 우드하우스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다.
침사츄이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인 '청킹맨션' 바로 옆인 '우드하우스' 지하에 위치한 Lan Fong Yuen


일하러 다니는 곳 말고는 처음하는 외출이라 찾는데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제대로 잘 찾아온게 맞는지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Lan Fong Yuen 전단지를 나눠준다
미리 생각해 왔던 메뉴가 있지만...그래도 혹시몰라...다시 한번 메뉴를 체크한다


내부의 모습 상당히 분주한 곳이었다.
관광객들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현지인들로 가득찬 식당엔 1인용 테이블이 없었기에 합석을 해야했다.


한문으로 된 메뉴를 주기에 영어메뉴를 요청했더니 유명한 집인만큼 잘 구비해 있었다.
하지만 봐도 ,,,,,잘...ㅋㅋ


토스트를 시켰더니 시럽을 준다...하지만 고민을 하다가 피넛버터 식빵으로 바꿨더니 잽싸게 빼앗아 간다 ㅎㅎ


아이스밀크티를 먹으려 했으나 너무 갈증이나서 콜라!! 콜라짜응!!


노릇노릇하게 구어진것이 상당히 맛이 좋다. 물론 집에서도 충분히 해먹을수 있었겠지만
피넛버터 말고도 다른 뭔가가 들어가 있어 상당히 단맛이 강했다!


난 얇은 소고기햄버거를 시킨거 같은데 .....


두툼하게 구워나온 돼지고기 햄버거가 나왔다.


재료를 설명하자면 빵-마요네즈-고기-토마토-치즈-빵 끝....ㅋㅋ
너무 맥도날드에 익숙해져있었을까? 돼지고기 햄버거보단 맥도날드의 그것이 더 맛있다고 생각했다.
조리도 안된 작은 빵과 성의없어 보이는 재료들이...내입맛은 아니였던거 같다



홍콩 대부분 식당에 있는 제단?이다.


보이차로 졸인 계란이라고 한거 같은데 내눈엔 감자처럼 보인다.


내가 갔을때도 사람이 엄청 많았었고 종업원들도 상당히 바빴다. 난 혼자갔는데 홍콩인 커플이 앉은 한 테이블의 반쪽을 사용하며 앉았다. 외국인들보다 로컬들에게 더 인기 많은 집인거 같았다. 5개나 되는 커피주전자가 인기있고 손님 많은 집이라는걸 한눈에 보여준다.


Lan Fong Yuen 바로옆에 위치한 지카우동이다.
깔끔하고 가격도 좋다. 일본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은 집이다.
조만간에 찾아가보고 블로깅 하겠다....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주방이 손님들로 하여금 믿음을 주는데 충분해 보였다.
내가 갔을 그날도 일본관광객들이 많았고 꼬마손님들은 유리벽안에 주방이 신기한지 그 앞에 옹기종이 매달려
한참이나 구경을 하더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옷가게....가격은 그다지 착하지 않았다 ㅠㅠ


저 뿔테..너무이뻐...근데 40만원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단 음식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나지만....밥보다 더 비싼 케익을 먹기엔....걍 눈으로만 먹었다 ㅎㅎ




침사츄이역 D1 출구를 지나 보이는 큰 횡단보도 앞에 우드하우스가 위치해 있다.




언젠가 한번은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소프트 아이스크림 ㅎㅎ



달고 많이 부드러웠다. 한국에서 천원에 33cm짜리 소프트아이스 크림과는 질적으로 달랐지만
양적으로도 많이 적었다 ㅎㅎ



홍콩에선 길거리 홍보를 좀 많이 하는데 특히 침사추이역 A1 출구앞은 유독 그런 행사가 많다.


너무 맛있다 ㅎㅎ
공짜라서 그랬을까? ㅎㅎ


거리도 점점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단장하고 있다. 구룡공원 출입구~


Posted by 여기는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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