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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3 홍콩의 맛집 (침사초이) 맛집 1. TONIKAKU 1



오랫만에 침사초이 '인터컨티넨탈 플라자'에 위치한 일식집인 하야시상의 가게에 들렸다.


2층 에스컬레이터를 오르자마자 보이는 집이다.




대강의 메뉴는 이러했고 영어,광동어,일어의 표기로 되어있어
보기에 편했다. 물론 나는 그림으로 고르긴했지만...ㅎㅎ
주문을 하려했는데 완판된 음식들이 많았다.
일찍오지 않으면 먹기 힘들다는 말이 역시나 맞나보다.


항상 북적이던 이곳에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1시반쯤 들어가니
약간은 한산했고 평소 앉고 싶었던 따스한 창가쪽 자리에 앉았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뜨거운 물수건이 서빙된다
런치타임으로 약간은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집에서의 배려란...
다시 찾게 만드는 이 집만의 노하우가 아닐까?


주문한 소바,회덮밥,치킨돈부리 세트가 나왔다.


너무나 신선하고 맛있었던 회


짜지않고 적당하게 간이 베인 닭고기와 양념들


수란(계란찜)과 톳 그리고 단무지가 찬으로 나온다. 일본인들이 좋아한다는 톳도 짭조름한 맛이 좋았다.


한국에서 먹었던 것과는 달리 약간은 심심한 맛인 소바
그리 짜지도 와사비의 향이 강하지도 않은 먹기편한 음식이었다


주문했던 돈까스세트도 등장~~


하지만 돈까스 보다 더 나를 매료시킨것은 한국에서 먹었던
집밥만큼 맛있는 흰쌀밥이다. 이곳의 쌀은 길죽한 안남이인데
하야시상의 가게에서는 너무나 그리웠던 한국식 쌀이었다.
양도 어찌나 넉넉하게 주시던지...^^


레몬을 쉬쉬~뿌려


한국적인 맛이 그리웠는데 생선조림이 너무 맛있다.
이곳의 음식은 약간 달다는 느낌이 있지만 내 스타일이야~~


따뜻한 미소국도 빠지는 법이 없다.
다른 음식들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곁들인 미소국이 통채로점점 식어가고 있었다.

일본여행중에 '마이센'에서 먹었던 3만원짜리와 견주어도 손색없을만큼
튀김옷은 얇았고 고기는 두툼해서 입안 가득 씹히는 고기의 질감에 감탄했다


닭고기와 버섯이 들어간 수란.


통조림 과일이긴했어도 디저트까지 꼼꼼하게 준비해 낸다.
예전에는 생과일이 나오기도 했는데 여튼 입가심용으로
딱 알맞은 양만 내오는 이곳이 너무나 좋았다.


내가 마지막 손님이었는지...점심시간 이후에 잠시 문을 닫는 이곳은
계산을 하고 나오자마자 바로 문을 닫았다. 나중에 알게 된것인데 이곳은 주점인데 점심때만 식사를 할수 있게 배려한다
저녁에 먹으러 갔다가 낭패봤음 ㅎㅎ


배가 너무나 부르고 과일 디저트를 먹긴했지만 뭔가 부족했다.
왠지 한국에 있다고 생각이 들만큼 행복했기에
나의 배를 더 혹사시켰다.

900원 남짓하는 망고주스!!! 작은 젤리알맹이가 들어있는 것이
이곳 주스의 특징이다.



다음에는 다른것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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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여기는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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