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2.25 춘천맛집 다우등심 3

항상 맛있는 것을 혼자만 먹는게 부러워 500원만 모으던 저금통을 깼다.
장시간 떨어진 것도 그렇지만 가끔 자랑했던 것도 미안하고....결국에....

다우등심을 찾았다. 사장님께 미리 전화를 드리고 예정시간보다 10여분 정도 늦었지만
반가히 맞아주시는 사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식전에 나오는 미역국이 어쩜이리도 맛이 있을까? 어머니께선 항상 두그릇씩 드신다 ㅎㅎ
굴이 재철이라시며 굴무침을 내오셨다. 손이 크신 사장님이라 항상 풍성하게 주신다.
하지만...난 생굴...회를 못먹는데..ㅠㅠ
확실하게는 모르지만 톳이라고 하신더 같다. 좋은 톳은 일본으로 대부분 수출되는데
사장님은 남도에서 직접공수해 오신다고 하셨다.^^
매번  한복곱게 차려입으신 직원분이 큰 고기를 불판위에서 직접 잘라 주시는데...샤샤랑 둘이서 갔는데
그렇게 받기가 살짝은 부담스러웠다. 사장님의 배려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다 주셨다^^

생굴을 못먹는걸 어찌 아시고....은박접시를 만들어다 주셨다. 샤샤가 먹고 남은 굴과 사장님이 더 주신 굴은
저기에 넣어 지글지글 익혀 먹어야 겠음!!! 국물이 없을땐 미역국물을 넣어 끓여도 된다.
자~~익었다~~~
샤샤님은 생굴도 잘드시니 이거 드시면 될거구~~~
나는 익은 굴을 먹구~~
맛스러운 포기김치를 내주셨는데 너무 맛있게 정신없이 먹다가 사진찍는 타이밍도 놓치고..ㅠㅠ
총각무가 참 맛있다.
고기를 다 먹으면 사장님께서 된장/김치 찌개를 선택하라고 하신다....물론 둘다 맛있지만
여기에선 김치찌개가 진리지~~~~
같이 달려 나오는 계란찜....두명 식사인데도 저리 많이 주신다.

쌉사름한 고들빠기 김치도 내주셨는데...젊은 사람이라..ㅋㅋ

숯을 빼지 않으신이유가 있으셨다~ 김....

샤샤샥 구어서 간장에 찍어서 ~~~ㅎㅎㅎ
다 익은 굴은 밥반찬으로 ㅎㅎㅎ
먹고 남은 김치찌개가 아깝다고 .....싸주시기 까지 하셨다...당분간
반찬걱정은 없다 ㅎㅎ

오늘도 너무 잘 먹고 간다~~^^



다우등심 1인분  35,000원


Posted by 여기는춘천
,